브리핑
[이해식 대변인 브리핑]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 말하는 황교안 대표의 현실 인식, 공안검사 시절 때의 것 아닌가 외 1건
이해식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9년 6월 27일(목) 오후 5시 2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 말하는 황교안 대표의 현실 인식, 공안검사 시절 때의 것 아닌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속옷 엉덩이춤’ 사태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언론 탓을 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이 하는 일은 다 잘못한 것”으로 언론에 비쳐진다며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고 언론에 대해 이념을 덧 씌어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마치 공안검사 시절에 갖고 있던 잣대를 당대표가 된 지금에도 들이대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황교안 대표는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 자기 자신의 잘못,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행하고 있는 망언과 막말,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범하고 있는 저열한 실수,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을 당 대표가 당당히 질 때 당이 바로설 수 있다.
정치권의 자잘못을 분명하게 가리는 것은 언론의 본분이요 사명이다. 도의적인 문제로 언론의 비판을 받았을 때 깨끗이 사과하는 것이 상책이다. 때로 침묵을 지키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언론을 탓하는 건 하책 중의 하책이다.
황 대표는 국민과 언론을 대하는 자세부터 다시 가다듬기 바란다.
■ 정당한 법집행을 응하지 않겠다며 ‘표적수사’, ‘보복’ 운운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네 번째 실책을 범하는 것이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에 대한 패스트 트랙 지정 당시 발생했던 국회 내 폭력 사태에 대해 고발인 조사가 마무리되고 이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경찰의 소환이 본격화되었다.
경찰의 이러한 정당한 법 집행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표적 수사’, ‘보복’ 운운하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집권 세력부터 수사하라”며 적반하장식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나섰다.
7년 동안 철저히 준수되었던 국회 선진화법을 폭력으로 짓밟은 데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는커녕, 정치 탄압으로 몰아붙이고 있으니 민망하기까지 하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유한국당 투톱은 그동안 최소한 세 번의 실책을 범했다. 자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주도로 만든 국회 선진화법을 스스로 짓밟은 것이 첫째요,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고 장외투쟁을 일삼은 게 둘째요, 원내 교섭단체 대표 간 합의서를 두 시간도 채 안 돼 휴지조각으로 만든 것이 세 번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을 가로막는 무소불위의 정치쇼를 감행하려 하고 있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네 번째 실책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실책이 반복되면 자유한국당은 국민으로부터 영원히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두 사람 다 법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판검사 출신이라는 게 서글프기만 하다. 두 야당 지도자는 제발 정도를 걸으라.
2019년 6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