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창립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8-11-15

이해찬 대표,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창립식 인사말

 

일시: 20181115() 오후 120

장소: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이해찬 대표

 

이렇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오늘 정세현 전 장관님의 좋은 특강을 잘 들으셨는데, 불과 1년 전과는 상황이 판이하게 바뀌었다. 작년 11월에 마지막 ICBM을 발사했는데 1년 만에 정상회담이 여러 번 이뤄지고, 이제 4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도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현 위원장님이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를 맡아서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하게 돼서 대단히 고맙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종혁 아태위 부위원장과 저녁 만찬을 하기로 돼있는데, 전부터 알던 분이다. 2007, 2006년에는 한국에도 가끔 오시던 분인데 지난 번 세계의회연맹 총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셔서 그때 남북 국회 회담 문제를 논의하셨다. 그 때 이종혁 위원장 말씀이, 북한에 돌아가서 그쪽 당국자들과 협의를 하겠다 말씀하셨는데, 오늘 만나서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말씀을 들어보려 한다. 잘되면 금년 내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해서 여기 와 계신 많은 의원님들이 평양에 다시 가셔서 북쪽 사람들과 다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예정했던 것처럼 남북관계가 빨리빨리, 북미관계가 빨리빨리 전개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행하는 건 아닌 게 분명한 것 같다.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다르고 전략, 전술이 다르기 때문에 금방 진도가 나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끈은 놓지 않고 조금씩 풀어져 나가는 것 같다. 고위급회담도 그동안 잘 안 되는 것 같았었는데, 어제 오기로 했던 김성혜 실장이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했다는 이야기는 아마 북미고위급회담 실무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해본다.

 

이렇게 하나씩 교류를 해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제재를 하면서도 제재를 받지 않는 분야들이 많이 있다. 농업분야, 환경분야, 보건의료분야에서의 협력은 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쪽부터 가능한 터나가도록 하고, 인도적 분야는 당연히 활발하게 더 전개돼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보건의료, 환경, 농업, 인도적인 분야들을 잘 풀어가면서 아까 말씀하신 남북관계가 원활하게 진전돼 가면, 사실상 남북 간에는 종전선언이 된 거나 마찬가지가 되고, 북도 그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북미관계가 발전돼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내일 경기도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세미나를 한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나라들이 공동 경험을 나누는 좋은 세미나가 있는데, 거기에 이 북쪽 대표들이 온 거다. 우리나라, 북한, 중국, 필리핀 등이 모여서 그 동안의 경험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이종혁 위원장이 오셨는데, 의미 있는 세미나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가 많은 분들 의견을 듣고, 견해를 나누고,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활동을 해주시기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 드린다.

 

20181115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