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효은 부대변인 논평] 매일경제의 김성태 원내대표 기사 삭제 사건, 진상규명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8-04-11

매일경제의 김성태 원내대표 기사 삭제 사건, 진상규명해야 한다

 

어제 매일경제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 탑승 논란’”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최초로 단독 보도했다. 그런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해당 인터넷 기사가 삭제되어 더 큰 논란으로 증폭되고 있다.

어제 매일경제 인터넷 판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항공 노선을 이용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직원과 김포공항 의전실 직원이 신분증도 없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제주도 출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폭로했다.

 

그런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불찰에 사과 드린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나서 해당 기사는 삭제조치 됐다. 이로 인해 현재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해명이 담긴 기사들만 확인되고 최초로 문제제기한 기사는 사라진 상태다.

 

매일경제가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명백한 오보를 낸 것도 아닌데, 기사가 삭제조치 된 것은 누가 보아도 의아함을 낳는다. 혹시 동일 그룹인 MBN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당사 출입과 취재 거부도 모자라 민사소송까지 제기하며 말 안 듣는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던 일의 연장선상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함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생명이다. 만약 매일경제가 자유한국당의 언론 길들이기에 눈치를 보며 알아서 삭제한 것이거나, 아니면 자유한국당과 김성태 원내대표 측으로부터 기사 삭제 외압이라도 받은 것이라면, 이는 언론의 자유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일로 보통 사안이 아니다.

 

매일경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인터넷 기사 삭제 사건에 대해 해당 기사가 문제가 있다는 자체적인 판단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유한국당과 김성태 원내대표 측의 요구와 압력에 의한 것인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김성태 원내대표에게도 고언 드린다. 국민개헌부터 청년 일자리 추경까지 산적한 국회 일은 뒷전으로 미룬 채 몇날며칠을 특정인물 신상 캐는 데에 몰두할 시간에 신분증부터 잘 챙기시고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시길 바란다.

 

 

2018411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