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정유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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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7-01-19 15:29:00

추미애 대표, 정유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축사

 

□ 일시 : 2017년 1월 19일(목) 오후 1시

□ 장소 : 조계사 대웅전

 

■ 추미애 대표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불교계의 화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시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존경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도산 스님, 춘광 스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불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지난 한해 우리 국민 모두를 집어삼킨 적폐와 번뇌를 넘어서서 2017년에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희망의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10월 26일 무렵부터 시작된 촛불집회에 나오신 대한민국 국민 한 분 한 분의 손에 든 촛불이 정치를 하는 저로 하여금 많은 성찰을 하게했다. 우리 국민들이 들고 나오신 촛불은 소망이고, 바람이고, 꽃이고, 별이고, 순수함이고, 맑은 영혼이고, 그 모든 우주이기도 했다.

 

오늘의 이 소동과 혼란은 지도자가 지도자답지 못하게 스스로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탐욕의 늪에 빠져버린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치를 하는 저희들이 탐욕의 세상을 제도화해서 제어하고 우리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세상의 이치를 열어갔어야 했는데, 제대로 살피지 못한 큰 불찰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제 사회를 바로 세워서 종교계의 교권도 더욱 굳건해질 수 있는 사회의 바탕을 제대로 세우는 일이 저희 어깨에 주어져 있는 것 같다.

 

해를 넘기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저절로 제1당의 의석수를 차지하게 됐다. 국회법의 이치로는 여전히 야당이고, 제대로 해낼 수 있는 힘이 없다. ‘적폐청산’이라는 큰 구호를 외치지만, 세상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로잡고 정권을 교체하는 지름길로 달려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다.

 

세상에 촛불을 밝히신 분들께 희망을 돌려드리기 위한 무거운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부처님의 가피와 가르침에 따라서 많은 힘을 얻는 오늘이 됐으면 좋겠다.

 

법회를 주관해주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불자님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린다. 부처님의 자비와 광영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린다.

 

2017년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