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MB 시즌2와 JP가 만나는 MJP연합의 기수 반기문
MB 시즌2와 JP가 만나는 MJP연합의 기수 반기문
내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권캠프 인맥들이 드러나고 있다.
김종필 전 총리를 비롯한 충청권 인맥, 임태희, 곽승준, 이동관 등 친MB 인맥, 전직 외교부 공무원 그룹 등이 주축으로 보인다. 간혹 친박 홍문종, 윤상현 등의 이름도 나온다.
한마디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집권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세력이 하는 것이다. 반 전 총장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 단언컨대 대단히 퇴행적이다.
면면들 그 어디에서도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새로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흘러간 올드보이들의 집합소 같은 느낌이다.
한마디로 ‘MB의 시즌 투’이며, MB그룹과 JP가 만나는 ‘MJP’연합이다.
자연스럽게 반 전 총장은 MB의 4대강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더 궁금한 것은 박정희와 김종필의 5.16 쿠데타에 대한 반 전 총장의 입장이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에 지난 수십 년간 쌓여있던 적폐의 대청산을 이룩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민주주의의 꽃이 만발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
반 전 총장은 과연 어떤 사람들과 함께 새 시대를 열겠단 것인가?
청산되어야 할 과거와 함께 다시는 부활해서는 안 될 사람들의 무등에 올라타서 대한민국을 어디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것인가?
미래는 과거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된다.
반 전 총장이 설계하는 미래에서는 과거의 성찰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대선이 미래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선거가 아니라, 또 다시 과거 회귀 세력과 미래 지향 세력의 대결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매우 씁쓸하다.
2017년 1월 11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