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진성준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진성준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2년 11월 5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문재인캠프 기자실
■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권 5년 실정의 공동책임자
어제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문재인 후보는 우리가 처한 5대 위기의 극복을 위해 모든 걸겠다고 했다. 5대 위기란 정치불신의 위기, 성장잠재력의 위기, 일자리의 위기, 불안의 위기, 평화의 위기다. 5대 위기를 누가 불러왔는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다. 우리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5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주범인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을 저지하고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실정의 공동책임자다. 박 후보는 부자감세, 재벌 특혜, 민생파탄, 4대강 공사, 언론장악, 남북갈등 등 실정에 눈 감았고 때로는 앞장섰다. 12월 대선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변화를 설계하는 선거다.
5대 위기, 5년 실정의 동반 책임자 박근혜 후보는 심판의 대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투표시간 연장, 박근혜 후보만 찬성하면 된다
박근혜 후보의 복심이자 입이라고 하는 이정현 공보단장이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가 후보사퇴 시 국고보조금 환수 법안과 연계처리를 수용할지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고도 실토했다. 투표시간 연장이라고 하는 국민적 요구를 회피하기 위해서 정략적인 술책으로 마음에도 없는 연계처리를 제안했음을 자백하는 것이다.
이런 정당과 대통령 선거를 벌이고 국정을 상의해야 하는 정치적 현실이 참으로 서글프다. 제 아무리 속에 없는 말을 했더라도 이미 내뱉었으면 그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정치인들의 그칠지 모르는 식언이야말로 정치불신의 가장 큰 주범이다.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보니, 국민의 74.2%가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자도 40.5%가 찬성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만 찬성하면 된다.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서 중대결단 내리시라 촉구한다.
새누리당의 무시전략으로 언론의 관심도 급격히 줄어드는 것 같다. 국민의 참정권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국민의 참정권 확대와 대의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언론의 관심을 당부 드린다.
■ 박근혜 후보는 TV토론에 나오라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왜 거부하는 것인가. KBS가 기획한 후보별 순차토론회는 박근혜 후보의 거부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SBS도 박근혜 후보가 불참하기로 해서 무산됐다. MBC특집 100분 토론도 박 후보의 무응답으로 유보되었다.
KBS 순차토론회 거부의 이유라는 것도 기가 막힌다. 토론순서가 자신이 원하는 순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독선적이고 오만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TV토론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위해 반드시 임해야 할 후보자의 의무이다. 박근혜 후보는 무엇이 두려워 토론을 기피하는가.
방송사에게도 묻고 싶다. 국민 앞에 서는 것이 무서워서 스스로 토론을 거부하는 후보 때문에 다른 후보들까지 토론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공직선거법은 TV토론을 거부하는 후보를 제외하고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성의 문제가 전혀 없다.
박근혜 후보 TV토론에 나오라. 정 못 나오겠으면 희망하는 후보만이라도 토론하게 해 달라.
■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관련
문재인 캠프는 오늘 아침 7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낙연, 김부겸, 안도현, 김민영,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과 우원식 총무본부장, 유성엽, 신경민, 김기준, 전순옥 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당직자 및 자원봉사들도 함께 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출근하는 많은 공동선대위원장들의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셨고 받아주셨다. 격려의 말씀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고, 바쁜 출근길임에도 불구하고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셨다.
오늘 캠페인과 서명운동으로 시작으로 투표시간 연장의 정당성을 유권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입법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11월 5일 바로 오늘부터 11월 17일까지 전국의 시도 선대위와 지역위원회에서 정책홍보물을 배포하고, 가두서명을 실시하는 등 가두 캠페인을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11월 9일에는 대통령 선거일 D-40일을 기해서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투표시간이 연장되어야 할 그 시간 동안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할 9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때는 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밀접해 있는 지역을 선택해서 비정규직 근로자 860만 명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투표시간 연장의 필요성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내일이나 모레, 양 일 중에 하루를 택해서 투표시간 연장을 플래시몹을 기획하고 있다. 갑자기 나타나서 퍼포먼스를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흩어질 것이다.
어제는 서울광장에서 ‘누릴 수 없는 투표권, 표현하는 시민’ 콘서트가 있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500여명의 가까운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용감한 녀석들의 랩송인, “한숨 대신 함성으로, 비용 대신 연장으로, 근무 대신 유급 휴무로“를 연호했다.
유통종사자들은 “쉬는 날도 없이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출근해서 저녁 6시까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우리 같은 사회적 약자들도 나라의 대표를 뽑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9시까지 투표하자는 바람을 염원하는 상징의 손동작 구호가 있다. 이 손동작 구호는 오후 9시를 상징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1987년에 필리핀에서 코라손 아키노가 당선될 때 저항이라는 상징구호로 사용됐다. ‘라반’이라는 뜻이다.
■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 달라
MBC 정치검찰의 한겨레 기자 소환을 주시하고자 한다. 정치검찰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MBC 노조에 대한 편파수사를 벌여오던 검찰이 정수장학회 수사에서는 속도를 내고 있다.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MBC와 부산일보의 지분매각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 기자를 검찰이 소환통보했다. 정수장학회 지분매각 모의 사건은 장물로 판명된 정수장학회의 지분을 사회적 논의 없이 임의로 매각하고 그 수익금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획책한 사건이다.
정수장학회 모의사건이 드러난 후에 MBC사측이 고발한 10일 만인 10월 26일 정수장학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어제 이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 기자를 소환하는 등 발 빠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을 상대로 고소한 10여건 이상의 수사와 전국언론노조가 10월 18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김재철 MBC사장,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전략기획부장 등을 공직선거법과 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
공평과 정의를 상실한 검찰은 더 이상 국민의 검찰일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는 일부 정치검찰을 청산해야 한다. 박근혜 후보는 권력과 검찰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명백히 밝히고 정치검찰 청산 방안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제 검찰 전체의 명예와 자존심 회복은 물론 검찰을 국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
2012년 11월 5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