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국회에 대한 전쟁선포에 당당히 맞서겠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1-05

국회에 대한 전쟁선포에 당당히 맞서겠다


검찰이 국회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무려 12명이다.

회기 중에 대대적으로 현직 국회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수색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지금 온라인은 총리실과 청와대를 감싼 검찰의 돌파구 아니냐는 의혹으로 떠들썩하다.

영부인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괘씸죄, 정권 핵심을 건드리면 매장하겠다는 으름장이 섞여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을 숨지게 한 후

살아있는 권력, 수천수백억의 비자금이 걸린 사건에 대해서는 이빨 빠진 칼만 휘두르던 검찰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전쟁을 선포했다.

그것도 민초들이 10만원씩 모은 돈을 후원받았다는 것이 이유다.


검은 돈을 받지 않는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의무이자 국회의원의 긍지로 알고 있다.

그것이 로비이고 매수인가?


그 입을 막기 위해 후원금 계좌를 털 예정이라면

모든 국회의원들의 후원계좌를 모두 조사하라.

그리고 그것이 죄라면 모든 국회의원을 잡아들이라.

아예 소액 후원금을 받을 수 없도록 법을 바꾸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각계각층의 이해관계 조율을 소모적인 논쟁으로 치부하고 국회를 경시하며 번번이 악법을 완력으로 밀어붙여 국회를 전쟁터로 만드는 대통령,

그리고 국회 무시에 멋모르고 함께 춤을 추며 국회를 실추시킨 여당과 여당의원들이 자초한 일임을 알고 있다.


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는 국회의 권위를 회복하고,

국민들이 모아준 소액 후원금으로 바로 그들을 위해 일하며,

그것을 꼬투리삼아 서민들과 국회의원을 범죄인으로 몰아가는 시도에 당당히 맞서는 것.

이것이 오늘날 국회의원들의 소임임을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 대열 맨 앞에 설 것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2010년 11월 5일

민주당 대변인 이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