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대표,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회 워크숍 인사말
김한길 당대표,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회 워크숍 인사말
□ 일시 : 2013년 7월 30일 오후 2시
□ 장소 : 서울 여성플라자 아트컬리지 3호실
■ 김한길 당대표
더운데 수고 많다. 오늘 말씀 들으니깐 7시간을 말씀하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해서 여러분의 열의에 새삼 놀랐다. 대한민국이 어수선하다. 이래가지고 나라가 제대로 되겠는가 걱정이 많다. 민주당도 그래서 편치가 않다.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고, 그런가하면 민생은 하루하루 더 고달파지고 있다.
저희가 민주주의를 포기할 수 없고, 민생도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한 손에는 민주주의, 한 손에는 민생을 움켜쥐고 앞으로 나가자, 이렇게 결의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라가 우리가 뜻하는 바 대로 빠른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는 거 같지도 않다. 더 열심히 제대로 민주당이 역할해서 나라에 민주주의를 살려내고, 하루하루 고달픈 민생을 제대로 살려내야 하는 생각을 하루하루 새롭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안으로는 정치혁신, 정당혁신에 대한 우리의 계획을 늦출 수도 없다. 지난 5월에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 정치혁신, 정당혁신에 관해서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실천해오고 있는 중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대로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 국회의원들의 겸직 등 그 많은 법을 국회의원들 스스로 지난 6월 통과시켰고, 이번 국회에 있는 현직의원들부터 국회의원의 연금을 스스로 폐지하는 결단을 내렸다. 결코 쉬운 일도 아니었고, 작은 일도 아니었다.
우리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정당법이 정한 바 이내로 중앙당을 축소하고 시도당에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원칙하에 큰 변화가 진행중에 있다. 아시는 대로 지난주에는 우리 정당사상 최초로 전당원투표를 통해서 기초자치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을 당원들 뜻에 의해서 당론으로 확정했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정당공천폐지를 당론화함으로써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지켜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절차로써 전당원투표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당 지도부와 현역 국회의원들이 독점하고 있던 당의 권력 주요 정책 결정권을 당원들에게 내려놓는 첫 사례를 우리가 만들어냈다. 그것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당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하나 남은 큰 숙제 하나가 공천을 혁신하는 것이다. 상향식 공천제도를 우리가 제대로 만들어내서 또 한 번 우리 민주당의 자기혁신의 자세를 국민들에게 확인시켜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조경태위원장께서 의지와 소신을 가지고 상향식공천제도 혁신에 여러분과 함께 매진하고 있는 것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또 이렇게 더운 한여름 휴가철에 전국에서 오신 분들과 7시간동안이나 토론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기쁜 마음에 달려왔다. 공천혁명은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문제, 계파주의를 극복하는 문제, 공정하고 투명하게 당을 운영하는 문제 등 여러 문제들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당대표가 된 직후에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회를 구성했고, 첫 회의에서 여러분께 우리 정치사회에 남을만한 획기적인 상향식공천제도를 마련해 주십사하고 부탁드린 바 있다.
오늘 워크샵에서 공천제도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방안을 마련해서 상향식공천을 통해서 우리 민주당이 다시 이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자는 말씀드린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밖으로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는 현장정치, 국정원 국정조사를 통해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일과 민생 살리는 일, 제대로 해내야겠다. 안으로는 정치혁신, 정당혁신에서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성과를 우리가 보여드려야겠다.
당 지도부와 현역의원들의 정당이 아니라 당원들이 주인인 정당, 상향식공천제도를 확립하는 것으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의 진지한 참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곧 머지않아 좋은 작품이 국민들께 선보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고맙다.
■ 조경태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장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원회에 대한 의미를 한 번 되짚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동안의 많은 지도부가 공천을 깨끗한 공천하겠다, 공천개혁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을 속여 왔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여실히 수많은 공천의 잡음이 있었다.
근데 이번 새로운 지도부 특히 김한길 대표님 체제가 들어서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상향식공천제도혁신위를 만들었다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 상당히 기록돼야 할 중차대한 활동으로 본다.
특히 혁신위에 참여한 분들은 과거에 현역 국회의원 중심에서 벗어나서 일상에서 열심히 민주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땀 흘리고 일하는 그런 분들이 혁신위에 들어와서 현역 국회의원과 동등한 목소리로, 그리고 어쩌면 더 많은 비중으로 지금 혁신위에 안이 민주적으로 처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바로 민주당이 개혁되어 있고, 혁신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방금 대표님께서 말씀주시다시피 이제 우리가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듯이, 당의 권력은 당원들에게 돌려주고, 당원들에게 나올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나아가겠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고견들이 잘 반영돼서, 아무쪼록 김한길 대표님께서 심사숙고하셔서 위원님들의 뜻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오늘 다시 한 번 김한길 대표님께서 격려방문 해주신 것,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써 환영해 주시면 고맙겠다.
2013년 7월 30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