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목사 예방 주요발언
문재인 후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목사 예방 주요발언
□ 일시: 2012년 11월 5일 오후 2시 40분
□ 장소: 한국기독교연합회관
■ 문재인 후보
한국 기독교를 이끄시는 한기총의 홍재철 회장님 그리고 원로 목사님들, 총회장님들, 한기총의 지도자 목사님들 뵙게 돼 정말 반갑고 영광스럽다. 제가 민주통합당 대통령가 후보가 되고난 이후에 공식적으로는 처음 방문을 하는데 조금 늦어서 송구스럽다.
저는 우리나라 기독교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말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민들 계몽시키고 교육, 의료, 복지, 또 항일운동 그리고 또 해방 이후에는 민주화, 그리고 최근에는 남북관계의 화해를 위한 북한 돕기 운동까지 기독교가 한국을 이끌어 왔는데 요즘 우리 사회가 다시 조금 위기에 빠진 것 같다. 많은 면에서 요즘 더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고 어떤 면에선 퇴보된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
저는 그런 가운데 참여정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생각해서 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기독교가 바라는 대로 보다 민주화되고 인권도 더 보장되고 남북관계도 더 평화롭고 화해의 길로 가는, 그리고 종교적인 자유도 더 활발하게 보장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다들 바라는 대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도 경제성장과 함께 제대로 이루도록 하겠다. 그리고 근래 북핵문제 때문에 묶인 남북관계도 북핵문제 해결과 함께 보다 활발하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마도 정치가 제대로 못하고 특히 제가 속해있는 민주통합당이 국민의 눈높이만큼 충분히 변하지 못해서 실망을 드리고 있는데 민주통합당부터 제대로 쇄신해서 새로운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목사님들 가장 바라는 게 정직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부 아니겠는가. 저는 그 점에서는 어느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청와대에서 공직에도 있었지만 그동안 아주 원칙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어왔고 털어도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란 평가를 들으면서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을 해왔다. 그런 자세로 앞으로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우리 사회가 사회적으로도 조금 더 통합되고 국민들의 통합도 좀 더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런 역할을 정치권이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정치권은 너무 대결적이고 적대적인 그런 정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종교가 국민들 통합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지향하는 목표나 기독교, 지도자님께서 바라는 새로운 나라의 비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
저는 원래 신앙은 카톨릭이다. 기독교란 면에서는 크게 같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부산에서 YMCA 운동을 해왔고, 부산 YMCA이사도 제가 청와대 들어갈 때까지, 청와대 들어간 이후까지도 YMCA이사직을 유지하다가 중립성 같은 것이 문제되어서 중간에 청와대 있을 때 그만두긴 했지만 기독교와 뿌리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고 신앙심이나 정신을 함께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제가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정치 이루어내고 함께 좋은 세상 만들 수 있도록 목사님들 많이 도와달라. 감사하다.
(NLL에 대한 입장과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대해) NLL은 우리가 1992년도 노태우 정부 때 남북기본합의서 상으로도 ‘남북 간의 해상 불가침 경계선이다’ 라고 명시했다. 남북이 합의한 거다. 사실상 영해선이고 영토선이다. 우리가 법적으로 영토선이란 말을 쓰기는 좀 그렇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헌법상 한반도와 부속도서 모두가 다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사실상의 남북간에 그 선을 넘지 못하게 되어있는 그런 선이다. 그 부분을 단호하게 지킬 것이라는 말씀 드린다.
지난번에 10.4공동선언에서 NLL에 대해서 합의, 남북공동어로구역 합의한 것 때문에 약간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은 남북공동어로구역이라는 것도 NLL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북쪽에서 끊임없이 NLL의 재획정을 요구하면서 우리가 응하지 않으니까 그것을 무시하겠다, 새로 선을 긋겠다 자꾸 도발을 해 오기 때문에, 우리가 그 도발을 막으면서 NLL을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NLL을 기점으로 해서 남북간에 일정한 수역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면 북한이 NLL에 대해서 딴 주장도 할 수 없게 원천적으로 막고, 또 NLL때문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분쟁이나 우발적인 충돌의 가능성까지도 막자는 것이 남북공동어로구역이다.
그래서 혹시라도 NLL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생각은 오해라는 말씀을 드린다. 어느 누구보다 단호 의지 갖고 있다. 과거에 국민의 정부 때도 두 차례 서해해전을 치르면서도 북한 쪽의 도발을 단호하게 격퇴했던 그런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국기나 애국가를 부정하는 그런 정신에 대해서는 전혀 찬동하지 않는다. 그런 정치세력과 정치적 연대나 그런 것을 할 생각도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2년 11월 5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