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한나 대변인] 제1야당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속히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김한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제1야당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속히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올공 정치(올림픽공원 정치)’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15일 광복절에도 올림픽공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올림픽공원 행보가 인기몰이라는 지적에 국민의 인기를 얻는다면 정치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참으로 위험한 정치 인식이자 왜곡된 현실 판단입니다. 정치인의 책무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실과 헌법적 가치에 따라 판단하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것입니다. 헌법 제46조 제2항은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특정 지지층의 대리인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헌법기관입니다. 그것이 대의민주주의이고 책임정치입니다.
하물며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이끄는 제1야당 대표의 책임은 더욱 무겁습니다. 그런데 장 대표는 제도권 정치가 풀어야 할 문제를 국회 안에서 책임 있게 해결하기보다 장외의 함성과 인기에 기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장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책임당원들이 2만7천여 명의 서명을 근거로 장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자고 공개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자당의 당원들마저 지도력에 물음표를 던지는 상황입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 대표를 두고 ‘보수의 노무현’이라고 추켜세운 것입니다. 노무현 정신의 본질을 크게 잘못 이해하고 아전인수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맞서 원칙을 지키고, 자신의 정치적 선택에 책임을 졌던 정치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노무현 정신을 찾을 수 있다는 겁니까?
장동혁 대표에게 촉구합니다. 제1야당 대표라면 선동의 확성기를 들 것이 아니라 국회라는 제도와 절차 안에서 선관위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십시오.
2026년 8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