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해철 대변인] 이진숙 의원의 5·18 왜곡 행보가 국회를 극우 역사관의 무대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박해철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8월 12일(수)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진숙 의원의 5·18 왜곡 행보가 국회를 극우 역사관의 무대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행태가 갈수록 가관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치와 올바른 역사를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해 온 새역사국민운동이라는 단체와 함께 ‘자유민주 관점 5·18 학술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사 왜곡 세력에 국회의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입니다.
해당 단체는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부르고, 광주가 ‘반문명·반근대 민중·민족주의 세력’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나아가 5·18을 국가폭력이 기획한 학살로 정의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이미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증명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국가폭력의 책임을 부정하려는 주장이 ‘학술’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역사왜곡일 뿐입니다.
이 의원의 5·18 관련 논란은 처음도 아닙니다. 과거 5·18을 비하하는 글에 ‘좋아요’를 눌러 문제가 됐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는 ‘5·18단체는 이권단체’라는 제목의 영상도 게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5·18을 둘러싼 논란이 일 때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이번 포럼 개최 역시 이러한 처참한 역사 인식과 저급한 왜곡 선동의 행보를 이어가는 행태에 다름 아닙니다.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이 의원은 주요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의 출연자와 출연 횟수를 수집해 정치적 편향성을 검토하려 한다고 합니다. 방송 출연자의 명단과 출연 횟수를 토대로 정치 성향을 분석하겠다는 발상은, 군사정권이 언론인의 성향과 동향을 파악하고 언론을 통제하려했던 어두운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언론의 자율성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5·18 왜곡 세력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언론에는 ‘입틀막’의 잣대를 들이대는 이진숙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역사 왜곡에 국회를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시대착오적 언론 길들이기 시도 또한 국민의 엄중한 질책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6년 8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