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주희 원내대변인] 가짜뉴스에 국격을 판 사람은 주진우 의원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7-15

이주희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7월 15일(수) 오전 11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가짜뉴스에 국격을 판 사람은 주진우 의원입니다

 

가위질 몇 번으로 진실을 오려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까.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퍼뜨린 "몽골 대통령과 악수한 뒤 손을 털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편집실 가위는 영상만 자른 것이 아니라 사실을 검증할 공인의 최소한의 양심까지 함께 잘라냈습니다. 

 

원본은 정반대의 진실을 증언합니다. 김 여사는 맨손으로 장력이 센 몽골 전통 활시위를 여러 차례 힘껏 당긴 뒤 손이 저려 손을 털고 있었고 그 와중에 후렐수흐 대통령이 악수를 청했습니다. 손을 터는 동작이 악수보다 먼저 있었던 것입니다. 

 

상황과 맥락을 무시한 채, 원인과 결과의 순서를 뒤집어 놓고 "무례"라 부르는 것은 비가 와서 땅이 젖은 것을 두고 땅이 젖어서 비가 왔다고 우기는 억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청와대도 악수와 무관한 장면만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이라 밝혔고, 국궁 16년차 전문가 역시 초보자가 시위를 당긴 뒤 손을 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확인했습니다. 활 경험이 있는 이재명 대통령조차 시위가 당겨지지 않아 웃으며 활을 내려놓았을 만큼 만만치 않은 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공유한 영상은 악수 직전 활시위를 당기던 장면을 통째로 도려낸 것입니다. 보수 유튜브가 조작해 던진 가짜뉴스를 그대로 받아 검증 한 번 없이 '국가적 망신', '최악의 무례'라는 딱지를 붙여 온 국민 앞에 뿌린 것입니다. 

 

주진우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마땅히 지녀야할 사실 확인 의무와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렸고, 국익에 대한 고려도 내팽개쳤습니다.

 

김 여사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초청받아 전통 활쏘기를 몸소 체험했고 그 진솔한 모습에 현장의 몽골 국민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우방이 건넨 박수를 우리 손으로 야유로 바꿔 편집한 이 행태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망치는 자해입니다. 국격을 떨어뜨린 것은 손을 턴 김 여사가 아니라 진실을 턴 주진우 의원입니다. 

 

주진우 의원께 엄중히 경고합니다. 조작된 영상의 유포를 즉각 멈추고 국민과 김혜경 여사께 사과하십시오. 활시위는 되돌릴 수 있어도 한 번 쏜 거짓의 화살은 결국 쏜 사람에게로 돌아옵니다. 허위의 가위질로 이긴 정치는 없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반드시 이 거짓 선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6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