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오세훈 후보는 ‘댓글 공작’ 의혹에 대해 답하십시오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오세훈 후보는 ‘댓글 공작’ 의혹에 대해 답하십시오
언론에 보도된 빼도 박도 못할 영상과 녹취 증거 앞에서 오세훈 후보 캠프의 반응은 참으로 익숙합니다. ‘캠프와 무관한 자발적 모임’이라며 선을 긋고 서둘러 꼬리 자르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보도를 통해 드러난 오세훈 캠프는 음습한 공작정치의 사령부에 가깝습니다. 캠프 조직을 총괄하는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정원오 주사파 홍보물부터 막 때리면 사람들 머리가 확 깨버린다”는 발언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아직도 이런 유치한 선동이 서울시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 유권자의 높은 정치 수준에 대한 모독입니다. 또한 “14일 동안 ‘손가락 전투’ 좀 해달라”며 독려한 정황은, 댓글팀 운영이 개인의 일탈이 아닌 캠프 차원의 기획임을 방증합니다
더욱이 “기사 링크를 올리면 ‘아, 이게 좌표다’ 생각하고 들어가라”며 선거법을 피해 갈 꼼수까지 안내한 김기현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상임의장의 육성은 여론조작의 생생한 증거입니다.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에도 150명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댓글팀을 운영한 김기현 상임의장에게 오세훈 후보가 전화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오 후보는 2021년의 ‘댓글 성공 추억’에 취해 이번에도 은밀한 여론조작을 묵인한 것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묵인했다면 여론조작의 ‘공범’이요, 몰랐다면 캠프 수뇌부의 조직적 불법행위조차 파악하지 못한 ‘무능’의 소치입니다.
오 후보는 불리한 현안이 터질 때마다 ‘몰랐다’는 전매특허 방패를 동원했습니다. GTX-A 삼성역 부실시공 논란 때도 명태균 게이트 때도 늘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댓글 공작 의혹만큼은 결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할 수 없습니다.
오세훈 후보와 캠프는 꼼수와 기만술로 가득 찬 ‘손가락 전투’를 중단하고, 서울시민 앞에 석고대죄하십시오. 아울러 선관위와 경찰은 정상적인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공정한 선거를 교란한 이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혀주십시오. 정원오 후보 캠프는 서울시민과 함께 진실의 종착지를 지켜보겠습니다.
2026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