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전진숙 대변인] 성폭력 은폐와 2차 가해 의혹, 국민의힘은 피해자와 시민 앞에 사죄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5-29
전진숙 대변인 서면브리핑

■ 성폭력 은폐와 2차 가해 의혹, 국민의힘은 피해자와 시민 앞에 사죄하십시오

국민의힘 인천지역 당협위원장의 기초의원 강제추행을 국민의힘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한 데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배우자까지 노골적인 2차 가해를 가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던 국민의힘의 낡은 조직문화와 참담한 성인지 감수성이 드러난 사안입니다.

피해자는 성추행 피해 이후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당시 문제의 술자리에는 다수의 인물이 동석해 있었고, 이 사안은 남동구 지역 정가에서도 이미 공공연히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2024년 총선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경선에 출마하자,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던 익명의 제보자가 국민의힘 클린공천지원단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사건을 묵인하고 무마하는 데 급급했습니다. 지원단 역시 피해자를 위한 방패가 아니라 가해자를 위한 병풍이자 요식행위에 불과했습니다. 피해자는 애초에 사태를 키우고 싶지 않았으나, 익명 제보 이후에도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흐지부지되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작년, 당 윤리위원회에 직접 제소하며 최소한의 자정 작용을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보호가 아니라 더 깊은 고통이었다고 합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배우자가 피해 사실을 직접 언급하며 가해자를 두둔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입니다. 위계와 강압 속에서 고통받은 피해자에게 또다시 침묵과 희생을 강요하는 행태가 어떻게 공당 안에서, 그것도 광역단체장 가족의 입을 통해 버젓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의 안전과 존엄을 지켜야 할 공직 후보자와 공당이, 자신과 가까운 조직과 주변인이 연루된 성폭력 은폐 및 2차 가해 의혹 앞에서는 책임 있는 설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본인의 가족이 같은 고통을 겪었어도 이렇게 침묵할 수 있겠습니까?

성폭력 피해자 앞에서조차 권력과 조직 보호가 먼저였던 국민의힘의 낡은 인식이 이번 사안으로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내에서 벌어진 성폭력 은폐 의혹과 주변 인사의 2차 가해 정황에 대해 피해자와 시민 앞에 즉각 사죄해야 합니다. 또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분명히 약속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폭력을 묵인하고 피해자를 외면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묻겠습니다. 무엇보다 피해자의 존엄과 회복이 우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5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