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기표 대변인] 내란 피고인 추경호 후보의 균형추 타령, 파렴치함의 극치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4-29

김기표 대변인 서면브리핑

 

■ 내란 피고인 추경호 후보의 균형추 타령, 파렴치함의 극치입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이유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내놓은 사퇴의 변이 가관입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상황이 엄혹하다”며, 자신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균형추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참담함을 넘어 헛웃음이 나오는 파렴치한 망언입니다.

 

지금 추경호 후보의 신분이 대체 무엇입니까.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입니다.

 

헌정질서를 유린했던 내란 피고인이 버젓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공천된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인데, 도대체 무슨 염치로 ‘균형추’를 운운합니까.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은 계엄 해제를 요구한 시민들과,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이었습니다. 정작 그 표결을 필사적으로 방해했던 당사자가, 대체 무슨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합니까. 추 후보는 친전에서 민주당 다수의 국회가 엄혹하다는 궤변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에게 진정 엄혹한 것은, 내란 동조범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서 버젓이 민주주의를 말하는 이 기괴한 현실 아니겠습니까?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관련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내란의 책임이 여전히 법정에서 다뤄지고 있는 이 엄중한 시점에, 그 참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자 중 한 명을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한 것이 과연 국민의힘이 말하는 보수 재건입니까? 이것은 보수 재건이 아니라, 파렴치한 ‘내란 세력의 재건’일 뿐입니다.

 

추 후보가 사퇴의 변을 담아 편지를 보내야 할 대상은 여의도의 동료 의원들이 아닙니다. 불법 비상계엄의 밤을 뜬눈으로 지켜봐야 했던 국민이며, 대구 시민입니다. 무엇보다 그 편지에는 내란 가담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사과, 그리고 의원직은 물론 대구시장 후보직까지 사퇴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대구는 내란 피고인의 정치적 재활 무대가 아닙니다. 내란 재판 피고인이 민주주의를 말하고, 균형추를 말하며, 보수 재건을 운운하는 이 파렴치한 현실을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6년 4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