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송언석 원내대표님, 국민의힘에 계엄 옹호한 사람 없다고요? 제발 그랬으면 좋았겠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송언석 원내대표님, 국민의힘에 계엄 옹호한 사람 없다고요? 제발 그랬으면 좋았겠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우리 중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옹호한 사람은 누구도 없다고 호기롭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옆을 보십시오. 장동혁 대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을 둘러보십시오. 수두룩합니다. 2024년 12월 3일 밤부터 2026년 3월 9일까지 국민의힘이 당의 명운을 걸고 해온 일이 내란수괴 윤석열 추종과 계엄 옹호 그리고 윤어게인 아닙니까? 이제 지방선거가 86일 앞으로 다가오니 슬슬 과거의 정치적 비행 행위가 지방선거 결과로 연결될까 두렵습니까?
지방선거 결과가 두렵고 국민이 두렵다면 과거의 잘못을 용기를 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을 헌정질서를 뒤엎으려던 내란도 기억 못하는 수준으로 알았는지 뻔뻔하게도 계엄 옹호한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개도 화낼 일입니다.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에 계엄 옹호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1차 탄핵안 표결 때는 국민의힘 108명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가 성립조차 못 했습니다. 2차 표결에서도 탄핵안 반대가 85표가 나왔습니다. 이뿐입니까.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관저 앞에 집결했습니다. 탄핵도, 체포도 막고, 이제 와서 계엄 옹호한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장동혁 대표는 고성국TV에 출연해 윤석열과의 관계를 두고 “그건 절연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면회를 공언했고 결국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실제 면회까지 갔습니다. 최근에는 전한길의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이건 계엄 옹호 아닙니까?
김민수 최고위원은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비상계엄을 두고 "과천 상륙작전. 윤석열이 한방 제대로 보여줬다"고까지 했습니다. 이것이 계엄 옹호가 아니면 무엇입니까.
나경원 의원도 민주당을 향해 “내란 진압이라는 허구적 명분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란 진압을 허구적 명분이라는데 계엄 옹호 아닙니까? 윤상현 의원 역시 국회에서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사실상 감쌌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절윤을 이야기합니까. 참 늦었고, 참 얄팍합니다. 절윤은 말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윤석열을 비호했던 과거를 인정하고 정치적 책임부터 지는 것이 최소한의 순서입니다.
지방선거 결과가 두려우니 말로는 절윤을 외치자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결코 내란의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못하니 제대로 된 사과도 못하고, 사과도 못하는 국민의힘을 어느 국민이 용납하겠습니까?
송언석 원내대표님, 국민의힘에 계엄 옹호한 사람 없다는 거짓말대로 제발 그랬으면 좋았겠습니다.
2026년 3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