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1년 전, 시민의 손으로 헌정을 지켰습니다. 이젠 법원이 추경호 구속으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6
  • 게시일 : 2025-12-02 11:42:08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2월 2일(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1년 전, 시민의 손으로 헌정을 지켰습니다. 이젠 법원이 추경호 구속으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추 의원 구속은 내란의 밤 진실 규명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추 의원은 계엄 선포 직후 비상의총 장소를 국회와 당사로 여러 차례 바꿨습니다. 추 의원은 빨리 본회의장으로 오라는 국회의장의 호소에도 “10분만, 20분만”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계엄 해제 표결 시간은 지연되고 표결이 진행되는 그 순간까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가 아닌 당사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추 의원의 행동은 혼란한 상황에서 나온 판단 착오가 아니었습니다.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지연하여 계엄 유지에 사실상 협력한 것입니다.

 

추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이제 더 이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닙니다. 최근 특검은 “추경호가 표결 시간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표결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의원들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스스로 진실을 실토한 셈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집단 퇴장을 하더니, 이제는 탄원서를 돌리며 추경호 감싸기에 나섰습니다. 내란의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 앞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이 할 일은 구명 운동이 아니라 진상 규명에 협조하는 것입니다.

 

추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 내란의 밤 당일 추 의원과 윤석열 사이에 어떤 통화와 지시가 오갔는지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다시는 내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헌정 질서를 지키는 교과서적인 조치입니다.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가 12월 3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시민의 손으로 헌정을 수호했습니다. 2025년 12월 3일은 법원이 헌정을 지킬 차례입니다.

 

2025년 1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