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전 정부 감사하는 독기로 현 정부 감사하라고 했지, 누가 고문하라고 했습니까?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일시 : 2024년 12월 3일(화) 오전 11시 10분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전 정부 감사하는 독기로 현 정부 감사하라고 했지, 누가 고문하라고 했습니까?
감사원이 대통령 한남동 관저 감사에 대한 부실감사・봐주기감사 논란에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주했던 ‘21그램’을 추천한 사람을 끝내 밝히지 못해놓고, “고문을 해서 밝힐 수 없는 일이 아니냐”고 항변했습니다.
정확하고 공정한 감사를 요구했지, 누가 고문하라고 했습니까? 21그램과 김건희 여사의 밀접한 관계를 뻔히 알면서도 김건희 여사에게는 아예 묻지도 않았습니다.
관저 공사를 감독한 김오진 전 비서관이 더 이상 답변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대목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답변하지 않아서 감사할 수 없다’, 이런 말입니까? 감사원 감사가 어린아이 소꿉장난입니까?
심지어 감사원은 대통령 관저에 지어진 미등기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하지 않았다”며 감사하지 않았다고 인정까지 했습니다.
전임 정부를 감사할 때의 독기는 어디로 가고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허수아비 감사원을 자처합니까?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 때는 조사를 마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까지 시도했습니다. 그런 독기를 왜 용산에는 보여주지 못합니까?
감사원의 뻔뻔한 변명은 대통령 관저 의혹을 더욱 키울 뿐만 아니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감사원이 본분을 망각하지 못하도록 만들겠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