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이 드러났는데도 특검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누구를 위해 반대하는 겁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97
  • 게시일 : 2024-11-15 11:27:10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이 드러났는데도 특검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누구를 위해 반대하는 겁니까?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여러 공천개입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에서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접 “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며 공천을 직접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했다고 알려진 사례는 서울 강서구의 김태우 구청장과, 당시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의 단수공천 요구입니다. 이외에 최대 8곳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내용도 보도됐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를 만나 이강덕 포항 시장 공천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당시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뜻’이라며 공천을 진행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만났다고 합니다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22대 총선 김해갑 공천과 관련해 “단수 주면 나 역시 좋다”는 메시지 원본이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대통령과 영부인이 공천에 이토록 노골적으로 개입할 수 있었는지 기가 찰 노릇입니다. 국민의힘의 실질적 공천관리위원장이 대통령 부부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이게 대통령이 말했던 법치입니까? 

 

어제 하루 동안 드러난 사실만 해도 이 정도 입니다. 지방 및 재보궐 선거에서 22대 총선까지, 지난 선거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도대체 얼마나 깊숙하게 공천에 개입했는지 반드시 그 실체를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공천 개입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는데도, 국민의힘은 제3자 추천과 수사 대상을 조정한 특검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자격 없는 이들의 공천 개입을 용인하는 정당이 ‘공당’ 맞습니까? 이쯤 되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용산의힘이라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공당과 여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있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전면 수용하십시오.

 

2024년 1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