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 수사 없는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속 빈 강정입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 부부 수사 없는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속 빈 강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지방선거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의 증언입니다.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는 다름 아닌 ‘윤석열 게이트’였던 것입니다.
이준석 의원의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 시장 공천을 주문하고, 구청장 공천을 바꾸라는 요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당대표에게 공천을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간섭한 것입니다. 노골적인 공천 개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정황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명태균 씨가 아무런 뒷배 없이 공천에 개입하며 떵떵거렸을 리 없습니다. 명태균 씨에게 금일봉을 주고 집에까지 불러들인 몸통, 즉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공천 개입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과정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에 오간 돈을 공천 대가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천에 대한 명태균 씨의 영향력을 인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민간인 명태균 씨의 영향력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그 힘의 실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은 이제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없이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길은 없습니다. 검찰은 더 이상 변죽 울리지 말고 명태균 게이트의 몸통을 수사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겠습니다.
2024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