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김건희 특검’ 외치는 민심 앞에 ‘특감쇼’ 벌이는 국민의힘,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려 합니까?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건희 특검’ 외치는 민심 앞에 ‘특감쇼’ 벌이는 국민의힘,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려 합니까?
국민의힘이 오늘 의총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논의한다고 합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한결 같이 ‘김건희 특검’을 말하고 있는데 뚱딴지 같은 특감쇼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논의해야 할 것은 특감이 아닌 특검 도입입니다. 고속도로 특혜, 뇌물백 수수, 공천 개입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온갖 의혹에도 검찰은 면죄부만 발급하고 있는데, 특검이 아니면 무슨 수로 의혹의 전모를 밝힐 수 있단 말입니까? 그렇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의 국민들이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 친인척의 일탈 예방을 위한 특감이 이미 벌어진 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데는 무용지물임을 삼척동자도 압니다. 결국 정부 여당의 특감 쇼에 담긴 속뜻은 ‘특감 하겠다’가 아닌 ‘특검 안하겠다’인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호통에 꼬리 내리고 국민의 눈높이를 외면한 한동훈 대표는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국민은 최악의 민생고와 역대급 국정농단에 신음하고 있는데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는 모습도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 비방 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두고 옥신각신입니다. 참 한가합니다. 특별감찰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받아야 할 지경입니다.
국민의힘에 경고합니다. 지금 이 난국을 돌파할 해법은 특검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끝까지 국민의 눈높이를 외면하고 민심을 거부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멸을 택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특검 수용을 결단하기 바랍니다.
2024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