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거짓말 반복하다 입 꾹 닫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방식입니까? 차라리 국정은 귀찮고 골프나 치고 싶다고 고백하십시오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거짓말 반복하다 입 꾹 닫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방식입니까? 차라리 국정은 귀찮고 골프나 치고 싶다고 고백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의 코가 하루가 다르게 길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더니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말로는 고3 수험생보다 열심히 일한다면서, 실은 시도 때도 없이 라운딩을 즐기며 남의 예약 밀어내기, 잔디밭 카트 질주 등 민폐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국의 고3과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8월 말부터 지난 9일까지 다섯 차례 태릉 CC를 찾아 골프를 쳤다고 합니다. 문제는 거짓말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가 언론에 들통나자 바로 다음 날 ‘골프광인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대비하려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둘러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예지력이라도 있어 트럼프 당선 석 달 전부터 골프 연습을 했단 말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골프를 참 요란하게도 쳤습니다. 대통령의 라운딩을 위해 골프장 예약을 비우고, 사전 예약도 없이 무작정 당일에 골프장 가겠다고 했답니다. 골프장에 와서도 카트로 잔디밭을 질주하고 다른 팀 경기 진행을 재촉하는 등 추태가 이어졌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동네 진상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추태와 거짓말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대통령실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합니다. 거짓으로 거짓을 덮다 침묵해버리는 못된 습관을 또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국민은 김건희 여사의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을 둘러싼 온갖 거짓말에 이미 질려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들다니 정말 뻔뻔합니다.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그마저 들통나면 입을 닫아버리는 윤석열 정권은 거짓말 정권입니다. 17%라는 역대 최악의 지지율은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다는 민심의 준엄한 경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다면 더 이상 거짓 뒤에 숨지 말고, 성의 있게 사과하고 해명하십시오.
2024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