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성회 대변인] 김건희 라인은 음주운전해도 무방? 윤석열 정부의 무너진 공직기강, 바로 세워야 합니다
김성회 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건희 라인은 음주운전해도 무방? 윤석열 정부의 무너진 공직기강, 바로 세워야 합니다
지난 6월, 혈중알코올농도 0.121%로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긴 채로 약 5Km 넘게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었던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어제(6일) 업무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보고 받고도 대통령실이 40여 일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숨기다가, 언론보도가 난 후에야 뒤늦게 직무에서 배제할 때만 해도 설마 했습니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강 선임행정관의 징계가 끝나면 복귀 시킬 생각이냐”는 물음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그렇게 되고 있다”고 답할 때만 해도 혹시나 했습니다.
“법과 원칙대로 처리한다” 공언하더니, 고작 정직 2개월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통령실에 다시 근무하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원칙입니까? 22년 대선 후보 시절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라더니 국민에게만 적용되고 측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말이었습니까?
지난 정부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된 청와대 비서관은 당일에 바로 면직처리 되었습니다.
대통령실에 묻습니다. 공직기강의 모범이 되어야 할 대통령실 직원으로서 강 선임행정관이 자격이 있습니까? 그럼에도 강 선임행정관을 비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강 선임행정관은 극우 성향의 ‘자유의새벽당’을 창당하고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 외곽에서 청년자문그룹으로 활동하다 대통령실에 입성한 인물로, 최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라인’으로 분류해 정리를 요구한 대통령 인사 8명 중 1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면 다른 누구보다도 더 엄격했어야 했습니다. 강 선임행정관을 무사히 업무 복귀시킨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뜻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뜻입니까?
대통령실에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강 선임행정관에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처분을 내리고, 무너진 윤석열 정부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십시오.
2024년 1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