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국민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할 마음, 쇄신할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할 마음, 쇄신할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습니다. 국회 개원식에 이어 시정연설까지 거부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겠다니 뜬금없습니다.
이제라도 민심의 무서움을 깨달았습니까, 아니면 펄펄 끓어오르는 민심에 손을 집어넣어보려는 무모한 시도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인지, 배우자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진심으로 반성하고, 특검 수용과 국정 쇄신을 결단할 수 있을지 국민이 지켜보실 것입니다.
이번에도 과거처럼 김건희 여사가 매정하지 못했다는 둥 어쭙잖은 변명과 하나마나한 사과로 넘어가려 한다면 타오르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솔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하지만 기대는 크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 정상들도 지지율이 낮다”는 둥 “돌을 맞고 가겠다”는 둥 복장 터지는 말로 국민을 우롱하던 게 며칠 전입니다.
더욱이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대국민 사과, 참모진 전면 개편 등에조차 선을 긋고 있다고 합니다. 하물며 특검 수용은 언감생심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특검 수용 없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달랠 길은 없습니다. 국민께서 더 이상 고집불통 대통령의 말 뿐인 사과를 믿지 않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국정 쇄신의 최소 조건입니다.
공천 개입, 공천 거래, 여론조작, 국정농단, 대선 기간 불법 사무실 운영 등 대통령 부부를 향하는 의혹은 무엇 하나 가벼운 것이 없습니다. 그동안 쏟아낸 거짓말도 가볍지 않습니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거짓말에 대해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말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특검의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만이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대란, 민생파탄, 안보위기 등 총체적 국정 실패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반성하고, 정부와 대통령실의 인사를 전면 쇄신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합니다.
2024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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