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대통령의 귀에는 모두 허튼 소리로 들립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0
  • 게시일 : 2024-10-25 11:19:34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25일(금)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대통령의 귀에는 모두 허튼소리로 들립니까? 

 

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가 힘들어한다’ 말하고, 대통령실이 ‘관저에서 누워만 있다’던 김건희 여사가 이틀 만에 다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 국민을 우롱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모두 조작이고, 허튼소리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까?


오늘 한국갤럽에서마저도 국정 지지율 20%,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 1위가 민생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 부부는 마치 국민과 기싸움이라도 하는 듯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고작 2년 여만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에서 김건희 왕국이 되었습니다. ‘김건희’ 한 사람을 위해 국가 기관들이 동원되고 ‘김건희’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온갖 파렴치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가조작 사건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적도 없는데 마치 법원이 기각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계좌주 가운데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사례도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압수수색을 당한 계좌주가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황제 관람으로 비판받는 KTV 공연에 대해 13일 전 보고를 받았다던 대통령실은 정작 녹화 한 달전에 직접 현장까지 챙겼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바 없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행세를 하는데, 헌법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들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앞다퉈 거짓말까지 하며 방탄에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건희 여사가 여당의 공천을 좌지우지 했다는 폭로는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충성만 맹세하면 자리와 이익을 약속 받는 김건희 절대왕조가 탄생했습니다. 당무개입은 기본이고, 국정농단은 일상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던 괴기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탄생을 국민 누구도 동의한 적 없습니다. 국민을 바보로 여기지 않는다면, 이렇게 파렴치한 국정농단을 벌일 수는 없습니다. 


벌거숭이 임금님의 불통과 아집이 국정 붕괴와 국민의 심판을 재촉하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국정농단에 부역하는 자들 역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2024년 10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