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정부 여당은 전쟁이라도 나길 바랍니까? 전쟁 놀음을 멈추고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24일(목) 오후 5시 5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정부 여당은 전쟁이라도 나길 바랍니까? 전쟁 놀음을 멈추고 국민께 사과하십시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해 피해를 입히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안했다고 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가 안보를 책임져야 할 신원식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화답까지 했답니다. 도대체 무엇을 잘 챙기겠다는 말입니까? 아연실색할 일입니다.
전쟁을 한낱 게임처럼 생각하는 한기호 의원의 위험한 발상, 신원식 실장의 안일한 인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 지원까지 시사했다고 하니 더욱 불안합니다. 전쟁이 애들 장난입니까?
우크라이나에서 남과 북의 군사적 충돌이라도 발생한다면, 그 충돌의 여파가 곧장 한반도 전쟁 위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할 정부 여당이 도리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궁리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부 여당은 진정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화약고로 만들고 싶습니까?
혹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려는 속내라면, 그야말로 용서받지 못할 만행입니다.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실장은 분명하게 해명하고 사과하십시오. 정부 여당은 위험천만한 전쟁 놀음을 논할 시간에, 안보 불안을 해소할 대책이나 내놓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