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무엇이 두려워 공수처의 수사를 막으려 합니까? 공수처 수사는 막아도 국민의 심판은 막을 수 없을 겁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무엇이 두려워 공수처의 수사를 막으려 합니까? 공수처 수사는 막아도 국민의 심판은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 연임안 재가를 두 달째 미루고 있습니다. 공수처 검사 사표 처리는 닷새 만에 수리한 것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기만료 예정인 검사들은 대통령의 재가가 없으면 자동사직 될 상황입니다. 수사할 검사들이 사라져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국민의힘 공천개입,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공수처가 진행하고 있는 수사들도 ‘올스톱’ 될 위기입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각종 극우·막말 인사 임명은 누구보다 빠르게 처리하더니, 자신에게 불리한 인사에 대해선 귀를 닫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사실상 포기하며 인사권 행사를 미루는 것은 신종 수사방해 행위입니다. 대통령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이런 비겁한 행태는 특검의 필요성을 재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뭐라고 했습니까? “수사가 미흡하면 내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하겠다”며 떵떵거렸습니다. 그 말, 아직 유효해야 할 겁니다. 대통령의 방해로 수사 결과가 미흡해질 위기에 처했으니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무엇이 두려워 공수처의 수사를 막으려 합니까? 설사 공수처의 수사를 막는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국민의 심판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내로남불 인사권 행사를 멈추고, 신속하게 공수처 검사 연임안을 재가하십시오.
2024년 10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