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여론조작과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할 유일한 방법은 특검뿐입니다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23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여론조작과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할 유일한 방법은 특검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여론조작과 공천개입의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 드러났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1위라며 ‘명태균 여론조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들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8%P, 6%P 앞서는 등 심각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강혜경 씨가 증언한 “이 데이터를 조금 손대라”, “윤 후보가 흡족해했다”는 발언은 여론 조작의 정황을 보여주는 동시에 수혜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 씨와 단절했다는 말로 모든 의혹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어불성설입니다. 이틀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와 대선 전에 연락을 끊었다면서도 김건희 여사는 명 씨를 달래려 노력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여사가 달래려고 한 노력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대선으로 이어지는 여론조작과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검찰 조사를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명태균 씨 주변을 압수수색하고 있지만,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남발했듯 이번에도 증거를 숨기며 시간을 끌려는 것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결국 진실을 밝힐 단 하나의 방법은 공정하고 엄정한 특검 수사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여론조작과 공천개입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확실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또한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할 생각이 아니라면, 국민의 명령에, 특검 추진에 협조하십시오. 진실을 감추려 한 공범들 역시 국민의 분노 앞에 무너지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2024년 10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