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은 대통령 아니면 가족만을 위해서 일하는 이익 결사체입니까?
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대통령 아니면 가족만을 위해서 일하는 이익 결사체입니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아들 재산 불리기 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지역 주민 숙원이라며 상수원 보호구역을 쉽게 해제하는 법을 발의했는데 알고 보니 ‘아들 재산증식법’이었습니다.
지방 기업을 소유한 백 의원은 지방 기업 법인세 감세법도 발의했습니다. 명백한 이해충돌입니다. 주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일해 왔던 것입니다.
얼마 전 국민의힘 소속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170억 원대 주식백지신탁을 거부하며 구청장직을 던져 버렸습니다. 주식 170억을 지키겠다며 자신을 뽑아준 구민들의 소중한 민의를 배신한 것입니다. 재보선에 들어갈 30억 혈세는 물론이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국법인 ‘공직자윤리법’마저 뭉개버렸습니다.
이쯤 되면 정말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아니면 가족만을 위해서 일하는 이익 결사체입니까? 자신을 뽑아준 국민을 대체 어떻게 생각하기에 이렇게 우롱합니까?
‘아들 재산증식법’을 발의한 백종헌 의원이나 주가조작 일당에게 계좌를 빌려주고 수십억 시세 차익을 본 김건희 여사를 무작정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도긴개긴’입니다. 명태균씨를 두 번 만났다고 국민을 속인 대통령이나 법안 철회를 준비한다며 사과 한 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백 의원이나 ‘오십보백보’입니다. 오직 자신과 가족의 권력과 이익만을 쫓는 집권세력의 후안무치함에 분노합니다.
백종헌 의원은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의힘은 백 의원을 중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십시오.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에 벗어나 제발 국민의 민의와 민생을 살피십시오.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의 차가운 외면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