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표와 한동훈 대표는 민심의 무게를 알고 만나기 바랍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20일(일) 오후 3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표와 한동훈 대표는 민심의 무게를 알고 만나기 바랍니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납니다. 적어도 김건희 특검 수용을 비롯한, 민의에 부합하는 성과가 없는 정치쇼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겸상 불가, 옆상 불가에 이어 가까스로 성사된 면담을 두고도 의제 조율은커녕 독대냐 아니냐로 실랑이만 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그나마도 결국 한동훈 대표가 요구하던 독대 형식이 아닌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번 면담에서 꽉 막힌 국정을 풀어낼 제대로 된 성과를 내야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등 소위 3대 요구안을 말하고 있지만, 이는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합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 면죄부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오직 특검만이 답이라는 것을 검찰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최소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특검 수용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확답을 받아내야 합니다.
민생은 또 어떻습니까?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행여 아플까, 다칠까 불안에 떨어야 합니까? 정부가 선포한 재난 상황이 이미 8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의료대란을 넘어 의료 붕괴로 가고 있는 파국 열차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또 나오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더 이상 거짓 해명을 그만두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못 낸다면 윤석열 정부와 공멸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면담은 한동훈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민의를 받들 의지가 있는지 보여줄 마지막 기회이자, 국정실패 책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10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