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날 공치사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날 공치사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사를 들으며 억장이 무너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마따나 강군 육성은 장병들의 사기에서 출발합니다.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군복무에 자긍심을 갖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존중과 처우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대체 왜 윤석열 정권은 故 채 해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온몸으로 막고 있습니까?
한 청년이 국가의 부름 앞에 헌법이 부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복을 입었습니다. ‘국가적 재난 재해’에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국군 장병이 무능한 지휘관의 치적 쌓기를 위해 위험한 작전에 동원되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입대할 때는 '국가의 아들'이라더니 국가의 명령으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으면 싸늘하게 외면하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합니다.
하물며 하지 않아도 될 위험천만한 일에 부당하게 투입되어 목숨을 잃자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총동원해서 진상을 숨기려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군 장병의 사기가 오를 수 있습니까?
오늘 서울 시내에서는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이 2년 연속 펼쳐졌습니다. 국군의 위용과는 별개로 대통령의 자기 과시를 위해 동원된 국군 장병들의 모습은 안타깝습니다. 휴일을 맞아 시내로 나들이를 나간 국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것이 국군 장병과 국민을 대하는 대통령의 태도입니까? 한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군인이 나라를 지킬 때, 나라도 군인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군 장병의 사기를 진착할 수 있고, 강군도 육성할 수 있습니다.
채 해병이, 이 땅의 수많은 청년들이 헌법이 부여한 의무를 다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 역시 헌법적 의무를 다하십시오. 장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십시오.
그럴 때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가 공허한 말잔치에서 벗어나 진짜 장병 사기 진작과 강군 육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2024년 10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