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발 당무 개입, 그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실발 당무 개입, 그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시 당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너희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며 한 유튜브 언론에 한 대표와 관련된 의혹을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대통령실이 한 대표를 제거하려 했다니 이렇게 막장 정권은 없습니다. 명백한 당무 개입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실상이 드러난 것만 벌써 몇 번째입니까? 이준석, 김기현 대표를 쫓아내더니 이제는 김 여사를 엄호하지 않는다며 한동훈 대표까지 찍어내려 했습니까?
더욱이 그 주체가 대통령 부인이라니 기가 막힙니다. 김건희 여사가 진짜 대통령이고 국정과 당무에 마구잡이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이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에 임명됐습니다. 당무개입의 공을 인정받아 서울보증보험 감사라는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 브로커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에 이어 대통령실 행정관의 당무 개입까지 여당을 둘러싼 김건희 여사의 당무 개입 정황이 매일같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용산은 여당을 대통령 부부의 개인 소유 정당으로 만들려고 합니까? 대통령실이 생각하는 여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를 지키는 데 있습니까?
대통령실의 뻔뻔한 당무 개입이 일개 선임행정관의 일탈일 수는 없습니다.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당무 개입’의 윗선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십시오. 침묵은 최고 윗선이 대통령 부부라는 의심에 확증을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당무 개입의 배후를 밝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헌정 질서 유린 행위에 대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4년 10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