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1일(화) 오전 11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님, 정치 참 후지게 하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간사단을 불러 만찬을 한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빈손 고기만찬’을 한 지 8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왜 이런 만찬을 갖는지 그 속내를 모를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김건희 특검법과 순직해병 특검법의 거부권 행사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 대한 표 단속에 들어갔다는 것이 언론의 지배적 분석입니다. 

대통령과의 독대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한동훈 대표를 쏙 빼고 만찬을 진행하겠다는 것도 속보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재의결 표결 시 투표권이 없는 원외 인사여서 그렇습니까? 아니면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원 특검에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부터 이렇게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습니까? 우리 국민들께서는 민생고와 의료대란에 신음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김건희 특검과 해병대원 특검을 막을 생각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진심을 담아 충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그 졸렬함에 우리 국민들께서 진절머리를 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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