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추석밥상에 야당 대표 부부를 제물로 올린다고 국민의 분노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추석밥상에 야당 대표 부부를 제물로 올린다고 국민의 분노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수원지검이 오늘 오후 법인카드 사용을 문제 삼아 김혜경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살아있는 권력’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는 터럭 하나 건드리지 않으면서 ‘방문 조사’나가 휴대폰까지 제출한 검찰입니다. 그러고서 야당 대표는 물론이고 배우자까지 먼지 한 올마저 털어댈 기세이니 ‘정치검찰’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집권한 이후 추석 밥상마다 이재명 대표를 올리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습니다.
지난 2022년 추석을 앞두고 경찰은 검찰의 재수사 요구로 ‘성남FC’ 사건을 다시 뒤졌고,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9월 13일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기다렸다는듯 대대적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불과 1년 전 불송치했던 사건의 결론이 완전히 뒤집힌 것입니다. 그 사이 바뀐 것이라고는 정권 뿐이었습니다.
지난해 추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검찰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무도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추석 밥상에 ‘이재명은 범죄자’라는 그릇된 인식을 퍼트리려고 했습니다.
검찰의 무도한 정치공작이 법원에 의해 기각당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대표는 범죄자의 낙인을 뒤집어 쓸 뻔했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이번에도 반성은커녕 야당 대표의 배우자마저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합니다.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 수사가 검찰의 추석 기념행사입니까?
검찰은 대선 이후 지난 2년 내내 이재명 대표와 가족, 주변을 탈탈 털어 옭아매는 것으로 부족해서 이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까지 탄압의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장보기가 겁나는 살인적 물가에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대란까지, 해결해야할 산더미 같은 민생 과제가 보이지 않습니까?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는 나 몰라라 하고 오로지 야당 탄압으로 순간을 모면할 궁리만 하고 있습니까?
정치탄압의 북소리를 아무리 요란하게 울린들 국민의 성난 목소리를 덮을 순 없습니다. 야당 대표 부부를 공격한다고 참혹한 국정 실패가 가려지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와 국민을 믿고, 한 점 흔들림 없이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2024년 9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