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종군 원내대변인] 직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실이 오히려 괴담을 유포하니 안타깝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직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실이 오히려 괴담을 유포하니 안타깝습니다
대통령실이 ‘아프면 죽는다’라는 국민의 우려를 ‘괴담’이라고 폄훼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응급실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 우려를 전한 야당 대표에게 직을 걸라고 거친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황당무계합니다. 병원을 돌다가 구급차에서 숨지는 등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응급실 의료공백을 괴담으로 몰아가려고 합니까?
심지어 어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체 응급실 409개 중 최소한 23개 응급실은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마저 응급실 유지가 어렵다는데 대통령실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괴담’ 운운합니까? 보건복지부의 보고도 받지 못하는 허수아비 대통령실입니까?
격노해야 할 사람은 대통령실이 아니고 민족의 대명절 추석에 아프지 않기를 빌어야 하는 국민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격노를 감당해야 할 사람은 야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신념에 빠져 졸속 정책을 밀어붙이는 대통령입니다.
우리 국민을 분노케 하는 일본의 작태에는 항변 한마디 못하면서 국민 우려를 전하는 야당 대표에게 ‘괴담’이라며 직을 거네 마네 하며 ‘격분’하는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있지도 않은 괴담을 지어내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바로 괴담의 진원지입니다.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참모들이라면 제발 대통령을 모시고 응급실에 가서 현실을 보게 하십시오.
대통령실이 언제까지 분노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응급실 의료 공백에 눈을 감을 것인지 이제는 답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도박 중독에라도 빠진 사람처럼 직을 걸라 말라 말하는 소리는 그만하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