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졸속 정책 추진에 왜 국민께서 아프지 않기만을 빌어야 합니까?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3일(화) 오전 10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졸속 정책 추진에 왜 국민께서 아프지 않기만을 빌어야 합니까?
세종충남대병원이 이미 야간 진료를 중단한 데 이어 강원대학교병원도 어제 성인 야간 응급진료를 중단했습니다. 그 외의 다수의 병원들도 응급실 운영 중단 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현장 가봐라”고 말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않아, 지역 의료가 셧다운 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 불안감은 한없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대통령과, ‘의료붕괴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태평한 소리나 늘어놓는 정부는 어디 다른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다 실패하자, 이제는 본인들의 눈과 귀를 닫기로 했습니까?
국민 생명을 담보로 무모한 베팅을 계속하는 무책임한 정부에 응급의학의사회 회장조차 “아프지 않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한탄하고 있습니다.
57개 대학병원 응급실 중 14곳에서는 분만이 불가능하고, 16곳은 흉부대동맥 수술조차 수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보충인력으로 군의관, 공보의를 배치한다지만 그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으로 지역의료만 악화시킬 게 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졸속 정책에 왜 국민께서 고통 받아야만 합니까?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왜 국민께서 아프지 않기만 간절히 바라야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남들에게 가라고 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의료 현장에 가보십시오. ‘본인보다 중증인 분들에게 응급실을 양보’하라는 정부의 대책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직접 눈으로 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자신의 불통과 독선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께 전가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윤 대통령입니다. 지금이라도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4년 9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