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관저에 사우나 드레스룸 만들 공간은 있고, 제2부속실 들어갈 공간은 부족합니까? 본말이 뒤바뀌어도 한참 뒤바뀌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78
  • 게시일 : 2024-09-01 11:17:28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1일(일)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관저에 사우나 드레스룸 만들 공간은 있고, 제2부속실 들어갈 공간은 부족합니까? 본말이 뒤바뀌어도 한참 뒤바뀌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정브리핑 기자회견에서 제2부속실 설치가 미뤄지는 것이 마땅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구차한 핑계를 댔습니다. 비밀리에 관저 내 사우나와 드레스룸을 설치해놓고 들통나자 ‘보안시설’이라고 변명해 지탄을 받은 것이 불과 며칠 전(27일)입니다.

 

관저에는 따로 즐길 아방궁을 만들어놓고 정작 제2부속실 설치는 장소가 부족해 마련하지 못합니까? 한남동 외교부 공관 뺏더니 ‘하꼬방’ 타령하며 증축하고, 국방부 쫓아내고선 청와대에 비해 장소가 없다고 불평합니다. 멀쩡한 청와대 내버려두고 이게 무슨 예산 낭비, 공관 낭비입니까?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핑계로 버리더니 방치된 청와대는 관람객의 관심에서도 멀어졌습니다. 이제 청와대는 저렴한 한국 여행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전락했습니다. 역사적 가치와 자료적 의미가 그 사이 복구 불가 수준입니다. 능력도 없는 문체부와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 활용에서도 또 한 번 무능을 입증했습니다.

 

결국 무리한 졸속 용산 이전이었습니다. 천문학적인 혈세 낭비, 인근 주민의 교통체증 불편, 소음 공해에 이르기까지 멋대로 이전한 결과의 고통은 죄다 국민들 몫입니다. 국민 고통은 모르쇠하며 관저가 초라하다며 사우나에 드레스룸, 정자까지 증축하고 있습니다. 설계, 시공 업체와 예산부터 투명하게 공개하십시오. 

 

드레스룸, 사우나를 바꿔서라도 제 2부속실을 설치하십시오. 하루 아침에 용산으로 이주 결정도 내리면서 공간 부족 변명은 터무니 없이 구차합니다. 국민과의 약속 대로 제2부속실을 설치해 통제불가 영부인을 임기 말까지라도 똑바로 관리하길 바랍니다.

 

2024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