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대통령 관저에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이라니, 아방궁이라도 만들려고 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57
  • 게시일 : 2024-08-27 18:25:44

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 관저에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이라니, 아방궁이라도 만들려고 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불법논란에, 증축의 목적도 꽁꽁 숨겼봤지만 오늘 결국 언론 보도를 통해 증축 시설 중 일부가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 혈세를 개인 쌈짓돈처럼 펑펑 써대고 있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이라니,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관저를 아방궁으로 만들려고 한겁니까?

 

2023년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에 이어 올해 상반기는 전년 보다도 세수가 10조원이나 덜 걷혔습니다.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3조 원 가까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입으로는 민생을 말하고 국민께는 셀 수 없이 허리띠를 졸라 매달라고 요청해 왔던 윤석열 정부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가경제위기 앞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세금으로 아방궁으로 꾸미고 있었다니 참담한 심정을 다스릴 수 없을 지경입니다. 

 

심지어 관저 시공 계약을 둘러싼 의혹도 점차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인등기도 없던 영세업체가 관저 증축 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인테리어 시공업체 B사 대표의 남편으로, B사 대표는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 후원 업체에서 3차례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등기도 없는 무자격 업체가 관저 증축 계약을 할 수 있었던 연결고리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말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두 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명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대체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이 대통령의 직무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밝히십시오. 또한 김건희 여사 지인으로 추측되는 업체와의 깜깜이 계약과 불법 증축에 대해서도 소명하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관저를 둘러싼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반드시 책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2024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