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황제 출장 조사 받고 영부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니 대통령실은 특권 의식에 취했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8
  • 게시일 : 2024-07-24 11:52:01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7월 24일(수)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황제 출장 조사 받고 영부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니 대통령실은 특권 의식에 취했습니까?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황제 출장 조사’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 특혜라고 보기엔 과도하다”, “영부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특혜 의혹을 강변했습니다. 

일반 국민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특별대우를 받으면서, 어떻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안드로메다급 특권의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사 장소 선택, 수사검사 휴대폰 압수 등 전례 없는 특혜를 받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차오르는 분노를 이제는 더 누를 수도 없습니다.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표가 정기국회 일정을 이유로 소환조사 일자 변경을 요청하자 검찰은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일반 국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특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황제 출장 조사를 조사하겠다는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적 행위로 깎아내리는 뻔뻔한 태도입니다. 

심지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대통령실의 뒷배를 믿고 이원석 검찰총장의 진상조사 지시를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김건희 공화국이 되었고, 검찰은 김건희 공화국의 보위부로 전락했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검찰이 ‘명품백 수수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할 것이라는 전망기사가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의 ‘황제 출장 조사’는 결국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밑그림이었습니다. 그토록 외치던 정치적 중립성을 내팽개치고 정치적 편향의 극치를 보이는 검찰에 더 이상 사건을 맡길 수 없습니다.

특검만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들을 밝힐 유일한 수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이 훼손한 ‘법불아귀(法不阿貴,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의 원칙을 실현하겠습니다. 

특검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윤석열 검찰 정권의 불법과 특권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을 되찾겠습니다.

 

2024년 7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