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침대축구는 적어도 경기장에서 합니다. 국민의힘, 일하기 싫다면 세비라도 반납하십시오
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 침대축구는 적어도 경기장에서 합니다. 국민의힘, 일하기 싫다면 세비라도 반납하십시오
총선 참패 후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쇄신과 변화’ 의지를 밝혔지만,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20일 가까이 지나도 전혀 바뀐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한 불법과 같은 생떼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건희 권익위원회’가 되어 ‘뇌물백 수수’에 대해 해괴한 논리로 무혐의성 면죄부를 줬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성역이 되어 단 한 번도 소환 받지 않는 동안, 검찰은 조작수사로 야당 대표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본인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더니,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한다고 합니다.
집권여당이 국회 활동을 전면 보이콧하겠다는 전례 없는 일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춰 국무위원과 정부위원들마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출석 요구권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까지 정부 상임위 출석을 거부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헌법 위 상왕노릇을 하는 윤석열정부와 집권여당의 놀음에 기가 찰 따름입니다.
정부·여당의 상상하기도 어려운 행태에 더 윗단의 힘이 작용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강해지고 있습니다.
침대축구라는 비판을 하기도 아깝습니다. 침대축구도 최소한 경기장에서 합니다. 뛰지도 않는 선수에게 투입될 만큼 가벼운 혈세는 없습니다. 일하기 싫으면 세비라도 반납하십시오.
국무위원과 정부위원들 역시 국회에 출석해 국민의 물음 앞에 답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법과 법률이 국회에 부여한 모든 권한을 활용해 불법적 보이콧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다시 한번 적법한 국회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그 후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정부·여당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2024년 6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