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세계스카우트위원회의 잼버리 보고서 공개, 이제 윤석열 정부가 답할 차례입니다

감사원이 ‘책임 소재를 가리겠다’며 감사에 착수한 지 8개월이 되도록 함흥차사인 상황에서, 세계스카우트위원회가 먼저 잼버리대회 파행의 원인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실패의 원인을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대회를 주도했어야 할 한국스카우트연맹을 소외시키고 대회를 좌지우지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일으켰다는 평가입니다.

세계스카우트위원회의 엄정한 평가에 잼버리 대회를 망쳐놓고 책임 축소와 회피에만 몰두했던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가 무엇이라 답할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세계스카우트위원회의 평가를 받아들이고 지난 과오를 반성할지는 매우 의문스럽습니다.

무책임한 준비로 대회를 엉망으로 만든 윤석열 정부는 끝내 대회를 파행으로 몰아넣고도 반성은커녕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며 감사원 감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자신의 눈을 가린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비겁한 태도를 내려놓고 잼버리대회의 파행의 책임을 인정하십시오. 국민은 윤석열 정부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