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혜영 원내대변인]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더 이상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45
  • 게시일 : 2024-04-23 11:46:32

최혜영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4월 23일(화)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더 이상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공수처가 채 상병 사건 수사 자료를 회수한 날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국방부 유재인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채 상병 사건 수사 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날에 왜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기어코 통화해야 했습니까? 

 

절대 공교로운 일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된 경찰 출신 행정관과 통화한 국가수사본부 간부가 경찰에 국방부의 전화가 갈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사에 나섰던 경북경찰청이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전화를 받고 국방부가 사건을 ‘회수’하도록 최종 결정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수사 자료 회수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이런 보도를 볼 때마다 국민은 답답합니다. 채 상병 사건 외압의 ‘윗선’이 누구인지 모든 정황이 뻔히 한 곳을 가리키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언제까지 발뺌만 할 셈입니까? 

 

대체 누군가의 지시이기에, 대체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만행을 벌이고 있습니까? 

 

이제 더 이상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습니다. 정부여당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십시오. 

 

밝혀지는 정황에도 끝끝내 특검을 거부한다면 성난 민심의 폭발을 직면하게 될 것임을 준엄하게 경고합니다. 

 

2024년 4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