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최혜영 원내대변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MBC 죽이기를 위한 보복 위원회입니까?
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MBC 죽이기를 위한 보복 위원회입니까?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석 달간 선방위 지상파 방송 부문에 접수된 민원 304건 중 181건이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단체 ‘공언련’에서 제출됐다고 합니다.
사실상 선방위가 국민의힘과 보수단체의 보도에 대한 민원 해결 기구로 전락한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민원이 MBC에 집중됐다는 사실입니다. 이들 민원의 대다수가 MBC 뉴스와 라디오프로그램 등에 대한 것이었고 그대로 선방위 안건으로 올라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가석방 논란, 바이든-날리면 판결 논란,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논란 보도가 대체 선거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선거방송심의를 빙자해서 윤석열 정권의 치부를 드러낸 방송사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작태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류희림 방심위는 청부 민원을 받아 정부 비판 언론을 솎아내고, 선방위는 국민의힘과 보수단체의 기획 민원을 받아 MBC의 입을 옭아매고 있습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MBC 죽이기를 위한 보복 위원회입니까? 선거 보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책임져야 하는 선방위를 정권 보위에 앞세우는 파렴치한 정권은 처음 봤습니다.
언론 탄압의 첨병을 자처하는 방심위와 선방위는,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폭정을 상징하는 기구로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매김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4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