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민석 대변인] 욱일기 사용 제한을 풀자니..국민의힘은 일(日)편단심을 숨길수 없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56
  • 게시일 : 2024-04-05 09:48:33

강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욱일기 사용 제한을 풀자니..국민의힘은 일(日)편단심을 숨길수 없습니까?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일(日)편단심' 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19명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제 상징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조례 폐지를 추진하다가 거센 역풍을 만나 자진철회했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공포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장소 등에서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는 욱일승천기를 비롯해 일제를 연상시키는 상징물을 공공장소 등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 조례를 폐지해 공공장소에 친일극우세력이 욱일기를 내걸고 활보해도 막지 못하게 하겠다는 발상에 경악을 금할수 없습니다. 서울을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로 뒤덮으려는 것입니까?

 

시민의식이 함양돼 공공사용제한 조례는 과도하다는 국힘 시의원들의 논리 역시 기괴합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19명에게 묻습니다. 독도는 누구땅입니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뒤늦게 엄정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수습에 나섰다지만,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본을 대변하는 후보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인재라 극찬한 성일종 후보(충남 서산), “봉건적 조선 지배보다 일제 강점기 더 좋았을지도”라며 일제의 식민 침탈을 찬양하고 친일파를 두둔한 조수연 후보(충남 부여),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에는 피해의식·열등의식이 병존한다”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정승연 후보(인천 연수갑),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정진석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친일 망언으로 규탄받은 후보들은 우리당의 사퇴 촉구에도 버젓이 지역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뒷북으로 욱일승천기 조례 폐지 시의원들을 조치하겠다는 시늉만 취하고 있는 데 대해 어떻게 진정성을 느낄수 있겠습니까.

 

지금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장악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똑똑히 보여준 상징적 장면입니다.

 

국민의힘이 의회권력을 차지하는 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하는 이유입니다.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24년 4월 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