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민석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특강으로 ‘특별정신교육’ 추진? ‘특별하게 정신나간’ 국방부 아닙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2
  • 게시일 : 2024-04-03 15:53:20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4월 3일(수) 오후 3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 특강으로 ‘특별정신교육’ 추진? ‘특별하게 정신나간’ 국방부 아닙니까?

 

국방부가 총선을 1주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강연 내용을 군 장병에 대한 ‘특별정신교육’ 교재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언론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강의 주제까지 바꿔 윤석열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했던 특별 강연을 장병들에 대한 정신교육 시간에 끼워 넣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한 특강 주제는 ‘노조 카르텔·규제 혁파’ 등입니다. 이게 도대체 안보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런 한심한 판단을 하는 국방부가 과연 군 장병들의 정신을 교육할 자격이 있습니까?

 

“대통령 발언을 가지고 장병 교육하라는 것은 군 생활 중에 처음 본다”는 언론 보도 속 한 야전부대 영관급 장교의 발언이 현 상황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군의 정치개입을 차단시킨 건 대한민국 국민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민과 민주열사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랑스러운 성과물에 다시 ‘군권선거’라는 오점을 남기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특강 내용을, 그것도 총선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정신 교육 교재로 쓰려 했다니, 국방부는 군 장병을 선거용 도구로 보는 것입니까?

 

비록 특별정신교육은 보류했다고 하나, 국방부는 특별정신교육 추진 경위와 연기 이유 등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고해야 합니다. 

 

‘특별정신교육’이라니...‘특별하게 정신 나간 국방부’입니다.

 

2024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