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임오경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원, 카이스트 졸업생, 의사에 이어 방송도 '입틀막'하려고 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37
  • 게시일 : 2024-02-23 11:56:36

임오경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23일(금)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원, 카이스트 졸업생, 의사에 이어 방송도 '입틀막'하려고 합니까?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출연자가 ‘김건희 특검법’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다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받았다니 황당합니다.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의 입을 막고, 정당한 항의를 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입을 막고, 토론회에 부른 의사의 입을 틀어막은 것으로 부족해서 이제는 방송입니까?

 

그러면 말끝마다 김건희 여사님 특별법이라고 불러야 했다는 말입니까? 이미 사회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으로 통칭되고 있습니다.

 

여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언급조차 못하고 방송은 말끝마다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으로 불러야 한다니 여기가 대한민국입니까, 북한입니까?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진행자의 대통령 비판 발언이 선거와 관련되어 있다며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방송은 선거를 앞두고 ‘정권심판’이라는 단어 언급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내보낼 수 없게 되었습니까?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중 누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기에 선거방송심의회가 심기관리 기구로 전락했습니까?

 

정부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이자 언론의 사명입니다. 누구도 언론과 방송의 입을 틀어막을 권리는 없습니다.

 

언론의 비판을 막고 선거를 치루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뻔뻔한 수작은 국민의 심판으로 돌아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드립니다. 

 

2024년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