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윤영덕 원내대변인] 세월호 참사 당시처럼 이번에도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도 막겠다는 말입니까?
윤영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세월호 참사 당시처럼 이번에도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도 막겠다는 말입니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하는 정부 논리가 세월호 특별법과 소름 끼칠 만큼 닮았습니다.
과도한 권한과, 공정성·중립성을 문제 삼고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는 억지 주장부터 진상규명은 끝났다는 뻔뻔한 선언까지 똑같습니다.
10년 전 304명의 우리 아이들과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했던 억지논리를 그대로 우려먹으려고 합니까?
희생자들이 왜 구조되지 못하고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했는지 유가족과 국민께서 진실을 알고자 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말입니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입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를 통해 분명하게 세워진 사회적 원칙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같은 원칙을 부정하며 다시 한 번 우리사회를 소모적인 논쟁에 밀어 넣으려고 합니까?
세월호 참사 때처럼 사회적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피하려는 파렴치한 작태가 정말 저열하고 비정합니다. 이것이 국민의힘 정권의 본질입니까?
세월호 규명을 가로막았던 박근혜 정권이 어떤 말로를 걸었는지 잊었습니까? 국민에 대한 책임을 거부한 정권의 최후는 국민의 심판입니다.
지금 여당 내부에서도 이태원 참사 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상식식이고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한다면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려는 억지주장을 멈추고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에 동참하기 바랍니다.
2024년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