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영덕 원내대변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피맺힌 진상규명 요구를 끝내 거부할 셈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97
  • 게시일 : 2024-01-31 10:58:44

윤영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월 31일(수)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피맺힌 진상규명 요구를 끝내 거부할 셈입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것도 부족해 비정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국회의 입법권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고, 정부는 신속한 배상 운운하며 유가족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고 있습니다. 참으로 나쁜 대통령이고, 참으로 나쁜 정권입니다.

 

심지어 여당 대변인은 “유가족들을 위해서 법을 만들었는데 대통령이 거부했다 이런 악마화해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유가족이 배상금을 위해 한겨울 꽁꽁 언 아스팔트 위에서 오체투지를 하고, 1만 5천 9백배를 했다는 말입니까? 특별법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한 법처럼 호도하는 뻔뻔함에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아침에 웃으며 나간 가족이 밤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는데, 왜 죽었는지 묻지 못한다는 말입니까? 왜 죽었는지 밝혀내라는 것이 대통령을 악마화하기 위한 프레임입니까? 

 

무려 159명이 하늘의 별이 된 사회적 참사에 대해 단 한 번 진정어린 사과도 하지 않고 단 한 사람도 책임지지 않는 정부의 뻔뻔한 궤변에 분노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제발 양심을 찾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발생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정 어린 마음으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국민에게 매정한 대통령, 매정한 정부, 매정한 여당은 없었습니다.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지원이 아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입니다.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와 국회의 입법권을 매도하지 마십시오. 

 

국민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정부에 돌아갈 것은 국민의 심판뿐입니다.

 

2024년 1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