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최민석 대변인] 일본의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비 철거에 침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입니까?
최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일본의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비 철거에 침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입니까?
일제 강제동원의 희생자 분들께선 돌아가신 지금까지도 탄압받고 조롱받는데, 윤석열 정부는 일본에 항의도, 조치도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군마현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가 정치적 성격을 띤다는 일본 우익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강제철거 판결을 내렸습니다.
심지어 일본 우익 단체들은 추도비 강제 철거 전 마지막 추모행사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고 추모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침묵하는 윤석열 정부입니다. 일본 정부는 우리 법원이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내릴 때마다 적반하장으로 항의하고 나서는데, 윤석열 정부는 왜 입도 뻥끗하지 않습니까?
피해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먼저 굴욕적인 자세로 나오니 가해국인 일본 우익들이 기세등등해져 활개를 치고 우리의 아픔을 희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입니까? 아니라면 왜 정부는 침묵만 지키는지, 분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들의 흉상이 철거당하니 일본에서는 강제동원 추도비가 철거됩니다.
피와 눈물로 쓰인 독립역사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왜 일본 우익들처럼 우리 역사를 지우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가 계속해서 일본의 강제징용, 위안부 역사 지우기에 침묵으로 동조한다면, 국민과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4년 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