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앞에서는 손을 내밀며 뒤로는 한동훈 위원장을 지우고 있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47
  • 게시일 : 2024-01-23 17:21:13

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앞에서는 손을 내밀며 뒤로는 한동훈 위원장을 지우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한 달 넘게 공석이었던 법무부장관에 자신과 오랜 인연이 있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이 본격화된 지 이틀 만에 급하게 후임자를 낙점한 것은 법무부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그림자를 지우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이후 상경길을 한동훈 위원장과 동행했고 한 위원장은 ‘대통령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장관 인사는 한동훈 위원장과 언제 또 갈라서더라도 법무부와 검찰 조직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짙게 깔려 있어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동행은 깊은 상처를 일회용 접착제로 붙인 꼴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동행은 갈등 봉합쇼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에서는 화해를 말하면서 뒤로는 한동훈 위원장 지우기에 열심이라면 이 또한 양두구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대통령의 이중적 행태와는 별개로 여전히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은 여전히 남습니다.

 

국민은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고, 정당 민주주의마저 훼손하며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 올인한 윤석열 대통령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